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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으적

세종대왕이 성군이 아니다???

by 나혼자살아보세 2019. 11. 12.

유튜브는 이제 대한민국에서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없는 네이버보다 훨씬 큰 플랫폼이 되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돈을벌기위해 혹은 자신을 발전시키기위해, 아니면 자신을 알리기위해서 자신의 사상과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서도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

 

최근에 정치적 성향을 띈 많은 유투버들이 생겼다. 나는 개인적으로 역사강사인 황현필의 유튜브를 자주본다. 조선시대, 고려시대 폭넓게 설명하는 과정이 참 재밌었다. 최근에는 조국검찰개혁 이야기와 일본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자연스럽게 현대정치를 이야기하다보니 여러가지 경로로 생각이 다른사람들이 비난의 댓글을 다는것을 자주 보게 된다.

 

그는 경제는 보수, 정치는 진보라고하였다. 그의 소신발언에 수많은 악플을 받았을거라 짐작했는데 역시나 그랬던 모양이다. 얼마전에는 좌파와 우파에 대해 설명하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세종대왕을 깎아내리는 유투버들까지 나왔다고한다. 그들이 주장하는 세종의 잘못이 뭔고하니

 

1. 노비 종모법을 시행하여 조선에 노비들을 급격하게 늘렸다.

 

세종은 백성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정말 애틋했다. 가뭄이 오면 백성들 생각에 침상에 못자고 용상에 앉아 11일동안을 잤다고 한다. 또한 가뭄으로 고통받는 백성들을 위해서 경회루 옆에 초가집을 지어놓고 2년동안 그곳에서 생활하였다고 한다. 

 

조선을 건국한 개국공신들이 노비들과의 관계속에서 많은 자식들을 낳으면서 노비의 자식들이 양인이되어 세금이 많이 걷히는 효과가 있었다. 하지만 그 부작용으로 여노비들이 천민의 자식을 낳아 양반의 자식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아지자그당시 계급을 엄격하게 생각하던 시대적상황을 고려해서 세종은 노비종모법을 시행하게된다. 이로인해 많은 노비가 늘었다고 주장하는 보수유투버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사실과 다르다. 실제로 세종이 노비종모법을 시행하고 죽기까지 거의 10년정도의 시간이 흘렀는데 노비수의 증가는 큰 차이가 없었다. 

 

 

 

(실제로 이러한 글들을 검색을 통해 볼 수 있었다.)

 

 

2. 부민고소금지법(지역의 향리가 수령을 중앙정부에 나쁘게 고발하는일이 없도록 하는법)

 

이게 왜곡되어서 주인이 노비에게 상해를 가하고 나쁜짓을 하여도 고발하지 못하는법으로 알려졌다. 부민고소금지법은 중앙집권적인 성향이 강해 그당시 왕권강화의 기능을했다. 

 

3. 세종이 사대를했다. 

조선의 탄생비화는 사대로 출발한게 팩트이다. 나라이름 조선이라는 국호도 이성계가 한상지(한명회의 할아버지) 명나라에 보내서 명나라 홍무제에게 나라를 건국했으니 어떤 국호를 쓰는게 좋겠느냐고 했다. 하나는 조선과 또 하나는 화령이다. 화령은 이성계의 고향이다. 하지만 세종은 여러모로 중국의것들을 탈피하고자 노력했던 군주이다. 예를들면 한글창제, 해시계가 있다. 한글은 그 당시 백성들이 한자를 보기 어려워하니 많은 불이익을 얻었고, 그렇게 탄생한 문자이다. 당연히 이를 좋게 볼 일이 없는 명나라다. 그럼에도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추진했다. 결과적으로는 한자에서 해방되어 자주의식을 심어주는 역할도 했다. 해시계는 그당시 중국식으로 시간을 확인하던 조선이 세종에 의해 우리에게 맞는 시간을 재보자 하여 과학자들을 선별해 만들어 낸 기구이다. 

 

종합적으로 봤을때 우리나라의 성군인 세종과 이순신을 깎아내리는 보수유투버들의 목적은 일제시대의 정당성을 부여하고 일본이 한국을 당시 근대화시켰다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퍼트리기 위해서이다. 

 

 

 

이렇게 그들은 조선시대 사진과 근대화된 일제시대 사진을 비교하며 일본의 약탈을 정당화 시키고있었다.저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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