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의 거장인 故 이춘연대표의 영결식이 5월 15일 오전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되었습니다. 5월 11일 서울 방배동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11일 아시아나단편영화제에서 회의를 한 후 몸이 좋지않아 집으로 돌아가서 가족들에게 몸 상태를 알려 병원으로 이동 중 사망했습니다.
많은 영화계 스타와 감독들이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故 이춘연대표의 장례식장에는 강우석, 강제규, 임권택, 김동호, 김규리, 명계남, 문성근, 안성기, 이병헌, 하정우 등 많은 영화인들이 참여하였습니다. 또한 국회의원, 장관, 각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참여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춘연 대표는 전라남도 신안에서 출생하여,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하였고, 1970년대 연극무대를 시작으로 83년부터 영화계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이춘연대표는 씨네 2000의 대표로써 여러작품들을 남겼는데요. 여고괴담 시리즈, 미술관 옆 동물원, 중독, 황진이, 부당거래, 거북이달린다, 체포왕, 더 테러 라이브, 시체가 돌아왔다 등 수많은 흥행작들을 남기셨습니다.
영화계에서는 맏형의 이미지로 알려져있는데요. 이날 영결식에 장례위원장으로 참석한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은 이춘연 대표는 뛰어난 선별력을 지녀 영화계의 길을 만든 장본인으로, 많은 영화를 제작하였고, 그 과정에서 재능 있는 신인 배우들과 감독들을 배출해, 영화산업에 기틀을 잡아주었다고 추모사를 전했습니다.
故 이춘연 대표의 빈소는 12일 서울 강남구 성모병원 장례식장이며, 영결식이 끝난 후 오후 5시에 김포공원묘지에서 봉안식이 치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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